Roger Sabourin 2020년 10월에 개최된 Gartner의 연간 북미 심포지엄(North American Symposium)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로 23,000명 이상이 등록하여 많은 CIO와 IT 리더와 교감했습니다.
Gartner는 매년 새로운 주제를 정해 기조 연설, 추적 세션과 분석가와의 1:1 대화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12개월 이상 Gartner의 연구 주제로 삼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컴포저블 비즈니스입니다.⏎흥미로운 주제죠. 개인적으로는 2018년의 주제인 지속 가능한 미래(ContinousNext)와 2019년의 주제인 기술을 통한 조화(TechQuilibrium)처럼 이름에서 내용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주제라서 마음에 듭니다.
컴포저블 비즈니스란 무엇일까요?
비록 제가 Gartner의 분석가는 아니지만, 컴포저블 비즈니스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비즈니스에 어떤 점을 시사하는지를 설명해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조직과 CIO들이 사회적, 환경/기후적 격변과 더불어 마주해야 했던 코로나19로 인한 혼란 상황은 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제 조직은 지속적인 격변과 여러 가지 미래에 대비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컴포저블 비즈니스는 이런 상황에서 빛을 발합니다. “컴포저블 비즈니스는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에서 실시간 적응성과 회복력을 갖추도록 설계되었습니다.”1.
컴포저블 비즈니스의 기본 구성 요소는 컴포저블 사고, 컴포저블 비즈니스 아키텍처와 컴포저블 기술이며, 이 3가지는 모듈성, 조정, 발견 및 자율성의 원칙 하에 적용됩니다. 이러한 내용은 심포지엄의 개막 기조 연설1에 가장 잘 나타나 있습니다.
Gartner의 요점은 “성공과 혁신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고객과 시장의 변화 필요에 따라 모듈식이고, 빠르고 안전하게 조합 및 분리가 가능하며, 재구성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기능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2
이벤트 중심 아키텍처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다행히 Gartner는 컴포저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Gartner에 따르면, 컴포저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요소는 패키지화된 비즈니스 기능(PBC), 즉 ‘비즈니스 사용자가 명확한 비즈니스 기능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밀폐형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입니다.2
이러한 요소는 필요에 따라 대략적이거나 상세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벤더에 의해 제공되고, 기존 시스템에 인터페이스로 구축하거나 완전히 맞춤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PBC는 은행 계좌나 제품 주문 및 구매 주문과 같은 비즈니스 개체의 함수와 데이터를 포함하거나, 계좌 인출 승인 또는 고객 신용 평가 검색과 같은 프로세스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PBC를 (아마도 사용자 인터페이스 프론트 엔드에) 조합하여 컴포저블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컴포저블 애플리케이션 여러 개를 하나로 묶어 비즈니스 역량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PBC를 이어 붙여 주는 ‘접착제’로는 API 또는 이벤트 채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스트림’으로 알려진 이벤트 채널이나 일반 이벤트/메시지를 Solace의 PubSub+ Event Broker와 같은 이벤트 브로커와 함께 조정하고 제어하여 데이터 교환 또는 직접적인 프로세스 흐름 발동을 통해 PBC를 통합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채널/스트림을 신중하게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프로세스 흐름을 조정하는 것은 이벤트 중심 아키텍처(EDA)의 고전적 활용에 해당하며,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신속하고 탄력적이며 실시간에 가깝게 만드는 방법으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Gartner는 대기업이 전문적이면서도 많은 코딩을 필요로 하지 않는 구성 도구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구성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T 사용자와 비즈니스 사용자는 구성 플랫폼을 활용하여 협력하며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조합(및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구성된 애플리케이션 경험은 해당 사용자나 역할에 해당하는 책임이나 모범 사례가 변경되면 주문식으로 재조합이 가능합니다.
Gartner는 2023년에는 전체 조직의 60%가 신규 애플리케이션 투자 시 컴포저빌리티를 중시할 것이며, 같은 시기에 지능적 컴포저블 접근 방식을 채택한 조직이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새로운 기능 구현 속도가 80% 더 빠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2. 즉, 이러한 용어와 개념은 2021년의 남은 기간 동안에 점점 더 많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므로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Gartner 고객은 Gartner의 ‘Gartner의 참조 모델 사용으로 지능적 컴포저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제공(Use Gartner’s Reference Model to Deliver Intelligent Composable Business Applications)’ 보고서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주:
1 – 출처: 2020년 Gartner 심포지엄 개막 기조 연설,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회복력 있는 미래로 향해 나아가기(Seize the Moment to Compose a Resilient Future)’, 2020년 10월 19일, Tina Nunno, Daryl Plummer, Don Scheibenreif
2 – 출처: Gartner ‘Gartner의 참조 모델 사용으로 지능적 컴포저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제공(Use Gartner’s Reference Model to Deliver Intelligent Composable Business Applications)’, 2020년 10월 14일, Yefim Natis, Rita Sallam, Nick Huedecker, Anthony Mullen, Benoit Lheureux, Mark Beyer, Dennis Gaughan, Gene Alvarez
3 – 출처: Gartner AADI 회담 ‘애플리케이션의 미래를 향한 전략적 로드맵 탐구(Navigate the Strategic Roadmap to the Future of Applications)’ 2020년 3월 2일, Paul Vincent